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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욱 봉화군수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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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02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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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년 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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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흑룡띠의 해입니다.
용은 용기를 가지고 하늘로 비상하고 희망을 상징하는 귀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만사형통하는 2012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해의 어려움이 모두 해결되고 밝은 미소와 함께 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백두대간의 정기를 머금고 문수산, 청옥산, 청량산에서 밝게 떠오르는 태양은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게 합니다.
지난 해 군정을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펼칠 수 있게 따뜻한 애정과 성원을 보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11년, 지난 해는 민선 5기의 실질적 원년으로『미래를 여는 녹색도시 성장봉화』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최고의 산림휴양 도시로의 기본 틀을 만들었고, 특히, 59개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군정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봉화호가 새로운 희망의 나래를 활짝 펴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 해였습니다.
또한, 봉화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봉화다움의 차별화를 통해 살기 좋은 희망봉화를 만들기 위해 집중했던 한 해이기도 합니다.
2008년 세계적 경제위기가 발생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글로벌 재정위기가 닥쳤습니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 비롯된 글로벌 재정위기는 미국 경기침체와 맞물려 세계 경제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로가 그물 같이 얽힌 글로벌 시대에 재정위기는 각국의 노력과 함께 글로벌 공조에 힘써야 한다는 숙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무역 1조 달러 달성이라는 신화를 만들어 냈지만, 서민과 중산층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이런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우리 군정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글로벌 재정위기로 어려웠던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은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선도하여 행정안전부 최우수 기관표창과 4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또한,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제1회 지자체 생산성』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봉화군의 브랜드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내년도 상부기관의 각종 공모사업 평가에서 가점을 받게 되어, 다른 시·군 보다 지역발전사업 유치에 유리한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또, 가축방역 특별포상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였고, 이는 군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구제역을 막아 축산업을 살리려는 군민적 의지와 노력의 결과물이라 하겠습니다.
2,515억원으로 추진되는 개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작년 12월에 입찰을 거쳐 업체가 선정됨으로써 금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되고, 2014년에 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중 세계 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어려운 KDI예비 타당서 평가를 거쳐, 당초 사업비 보다 206억원이 증액된 689억원으로 확정되어 금년에 20억원의 국·도비 사업비를 확보하여 예산편성 하였으며, 누·정휴(休) 문화누리사업에 414억원, 춘양목 산삼마을 조성사업에 113억원이 확정되어, 내년도 국·도비 2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일구어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청신호가 켜 졌습니다.
우리 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MOU를 체결하여 수립한 봉화군 포괄보조사업 5개년 계획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모델로 인정받아 봉성면과 소천권역 종합정비사업이 금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추가 확정되면서 총 9개 권역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벽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농식품부의 국·도비 2억원을 확보하여 더욱더 탄력을 받게 되었고, 용역 중인 수목원 주변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조기에 완료하여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내년에 있을 총선과 대선공약으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창조지역 공모사업으로 파인토피아 봉화 텃밭 퀵서비스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텃밭 퀵서비스 사업과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권역별 프로그램을 연계 개발하여 특화된 권역으로 만들고, 금년에 선정된 재산 갈산리 다슬기마을을 비롯한 녹색농촌체험마을 5개소는 새로운 주민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귀농인에 대한 지원정책과 출산장려정책, 그 외 각종 문화, 경제정책과 정주환경 정비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된 결과 농촌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은어축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송이축제도 예년에 비해 송이작황이 좋지 못한 상황에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한약우와 농·특산물 판매가 호조를 보여,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특히 하였고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이와 같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3만 5천여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 덕분이라 생각되며,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가정도 화목해지고 나라도 부강해 진다는 평소 소신을 가슴 속에 새기며, 새 해에도 부자농촌의 토대 위에『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 봉화』의 힘찬 도약을 위해 저를 비롯한 560여 공직자는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임진년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1. 1. 3.
봉 화 군 수 박 노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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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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